FEConf 발표

프론트엔드 개발자 그룹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게 됐다. 영상까지 다 찍었고, 내일 유튜브에 업로드된다고 한다.

발표 주제는 swc이다. 솔직히 발표 자료 작업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과연 빌드 툴에 크게 관심 없는 개발자가 이런 내용을 궁금해할까?

이게 주된 고민이었는데, 리허설 이후 해주신 피드백이 도움이 많이 됐다.

쓰는 입장이라 몰랐는데, 빌드 툴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런 고민을 하는구나 싶어서 재밌게 들었다

대략 이렇게 말씀해주셨는데, 이 말을 듣고 용기가 좀 생겼다. 피드백 내용도 좋았고…

찍을 때도 걱정이 많았다. 대학에서 발표할 때마다 엄청나게 떨었다. 그래서 너무 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해보니까 대학교 발표보다 훨씬 나았다. 당연히 영상 찍을 때도 떨긴 했는데, 비대면이었고, 찍으시는 분들도 도와주셨고, 내 얘기를 듣고 싶어서 듣는 거라고 생각했기에 훨씬 나았다.

여담으로 swc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았는데 이렇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다. 구상은 훨씬 이전부터 했지만 2017년 12월에 작업 시작한 프로젝트니까 대학에 입학하던 시기즈음에 시작한 것이다. 지금 휴학 없이 4학년 1학기까지 다녔고, swc 작업이 내 대학 생활에서 아주 큰 지분을 차지했으니, swc는 사실 내 대학 생활을 갈아넣어서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