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cel에서의 첫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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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에 의존하는 것보단 기록해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간단히 적어놓기로 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분위기가 상당히 자유로웠다. 풀타임 정규직인데 일하는 시간에 대해서 별 말 없길래 그냥 적당히 깨서 커피 준비하고 8시간씩 했다.

회사가 잘못한 건 아닌데, 그래도 시간 관련해서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풀타입인데’라는 생각 때문에 깼을 때 졸려도 다시 안 자고 그냥 작업했는데 이게 좀 문제였다. 난 잠이 많이 필요한데 잠에 빨리 들지는 못하는 스타일어서 아침에 잠을 많이 자야한다. 근데 또 쉽게 깨는지라 깼다가 다시 자는데 이걸 안 하고 바로 작업을 시작하니까 효율이 많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다음 주부턴 원래 살던 대로 불규칙하게 일어나고 졸리면 더 자고 할 생각이다. 그 쪽이 훨씬 나을 것 같다.

친절함

사실 직장에서 친절한 건 어디나 그렇지만 여기선 유달리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때문에 그렇게 느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PM이 있는 직장이 처음이라 그럴 수도 있다. Deno 때는 프리랜서 컨설턴트로 일한거라 PM이 없었다.

시차

내 업무시간이랑 다른 사람들 업무시간이 좀 다르다보니 슬랙을 계속 켜놓을 수밖에 없었다. 업무 끝난 뒤에도 이슈 같은 것이나 질문 같은 게 있었는데 이슈는 다음 날 처리했고 질문은 바로 답변해줬다.

회의가 새벽에 있는 건 좀 불편했다. 졸려서 집중이 잘 안 됐고, 업무시간이 아닌 시간이라 좀 그랬다. 업무시간 아니어도 참여하긴 했는데, 회의 있는 날은 업무 시간을 좀 빼는 게 맞는 것 같다.

의사소통

글로 대화하는 건 할만했는데 회의는 힘들었다. 코로나 아니었으면 영어 학원을 다녔겠지만… 전화영어라도 해야할 것 같다.

업무용 노트북

업무용 노트북을 사준대서 맥북 16인치에 CTO를 골랐는데 별다른 말 없이 구매할 수 있게 가상카드 발급해줬다. 업무용 장비는 어딜 가도 사주겠지만 원격 근무다보니 내가 고르고 내가 배송받고 하는 게 좀 기억에 남았다.

코어 많은 CPU하고 맥중에 고민하다가 맥을 선택했다. 아무래도 코딩을 맥으로 오래 해왔으니까 그게 편할 것 같아서이다.

페이

페이가 상당히 쎄다. 내가 정말 동기부여가 안 되는 스타일인데 그걸 깨고 동기부여가 될 정도?